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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 꿈꾸는 법을 배우는 나이

by mon-word14blog 2025. 8. 8.

어릴 적 많이 들었던 말

공부도 다 때가 있다는 말

더 어린, 더 젊은 나이에 해야 한다고...

 

어릴 적엔 꿈꾸는 것이 자연스러웠다.

어린 나이에는

꿈을 꾸지 않은 것이 이상한 것이다.
미래는 언제나 공상 만화처럼

재미있고 달콤하게 그려졌다.
바라는 모든 것이 상상 속에서 가능하다.

 

하지만 나이가 들어가면서

나 아닌 다른 이의 꿈에 더 관심을 가져야 하는 현실에서  
꿈은 조금씩 조심스럽게 '아듀' '아듀'를 날리며

연기처럼 슬그머니 사라져갔다.

 

“지금은 아니야”

"나중에"

라는 말이 마음속에서 자주 들려온다.

 

 

 

 

 

다른 이의 꿈을 좇아온 파리,

그곳에서 새로운 인생을 열어가는

길이 열린다.

생각이 열린다.

마음이 열린다.

그래, 나를 향한 계획도 분명 있지.

 

이곳에서 나는  
새로운 언어를 배우고
새로운 경험을 하고

새로운 것들을 보고

조금씩 열려가는 인생의 문을 노크한다

 

 

 

 

조금 느리더라도,  
조금 서툴더라도,  
지금 이 시기에만 꿈꿀 수 있는 
나를 기다리고 있는 일들,  
나의 경험을 기다리는 사람들,

 

미지의 그 일과 그들을 위해

마음을 모으고

두 손을 모으고

생각을 모은다.


그 모든 것을,  
지금의 나를 통해 시작할 수 있다면
그건 충분히 꿈일 수 있다.

 

나이 들어 더 단단해진 마음으로
오늘도 조용히, 다시 꿈꾸는 내가 된다.

천천히 그리고 빠르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