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리의 métro & 나의 도전
파리에 살 때, 메트로 2개 역을 끼고 있는 지역에 살았다.
살고 있는 집 아래로 내려가서 타든 지, 집 뒤로 가서 타든 지, 가는 목적지에 따라
이리 갔다 저리 갔다 지금 생각하면 재미있던 순간들이었다.
파리 가서 얼마 되지 않아서 그날도 메트로를 타고 가려고 역으로 갔다.
그런데 출입문에 빨간색과 하얀색이 섞인 띠가 문에 둘러져 있고
다른 문으로 사람들이 왔다 갔다 했다.
무슨 영문인지 몰라서 주춤거리고 있는데
누군가 알려준다
오늘은 공기 오염지수가 높아서 파리의 대중교통은 무료라고.
공기 오염지수를 낮추기 위해
도심으로 차를 가지고 나오지 않도록 대중교통을 이용하라고 권장하기 위함이었다.
오호 이런 횡재가! 원화로 환전해서 생각하면 1유로도 막 쓸 수가 없던 날들이었다.
어느날 메트로를 타고 가는데 메트로 안이 조금은 복잡했었다.
한 중년의 남자가 뭔가 큰 소리로 말을 하는데 주변 사람들이 활짝 재미있게 웃는 것이 아닌가
어디를 가나 사람 사는 곳에는 사람들을 재미있게 하는 사람이 존재하는구나라고 느낀 그런 날이다.
그런데 나는 파리에 간 지 얼마 되지 않은 관계로 잘 알아듣지 못하고 그 사람만 재미나게 쳐다봤다는 옛날이야기 ㅋㅋㅋ
지금도 똑같은 상황이면 알아들을 수 있을까???
A1 복습 챌린저를 하려니 그날의 일들이 마구마구 떠오른다.ㅠㅠㅠ
그래!!! 열공하장!!! 두 주먹 불끈!!!

<명사와 형용사의 성·수 일치, 문장을 풍성하게 만드는 비밀>
프랑스어를 공부하다 보면 가장 먼저 부딪히는 벽이 바로 "명사의 성(gender)과 수(number)"이다.
한국어나 영어에는 없는 개념이라 처음엔 많이 헷갈린다. 하지만 이 규칙을 이해하고 활용할 수 있어야만,
문장이 제대로 된 모양을 갖추게 된다.
1. 명사와 형용사 성·수 일치 (정관사 vs 부정관사)
프랑스어에서는 명사를 사용할 때 항상 "관사(article)가 따라온다.
그리고 명사에 붙는 형용사는 반드시 명사의 성별(남성/여성)과 수(단수/복수)에 맞게
형태가 바뀐다.
1) 정관사 (le, la, les, l’) + 명사 + 형용사
정관사는 특정하거나 이미 알고 있는 대상을 말할 때 쓴다.
① 남성 단수 (le)
- le livre intéressant → 그 재미있는 책
② 여성 단수 (la)
- la table ronde → 그 둥근 테이블
③ 모음 앞 축약 (l’)
- l’ami français → 그 프랑스인 친구 (남성)
- l’amie française → 그 프랑스인 친구 (여성)
④ 복수 (les)
- les enfants heureux → 그 행복한 아이들 (남성 복수)
- les filles heureuses → 그 행복한 소녀들 (여성 복수)
2. 부정관사 (un, une, des) + 명사 + 형용사
부정관사는 불특정하거나 처음 언급하는 대상을 말할 때 사용한다.
① 남성 단수 (un)
- un café chaud → 따뜻한 커피 한 잔
- un ordinateur pratique → 실용적인 컴퓨터
② 여성 단수 (une)
- une soupe chaude → 따뜻한 수프
- une lampe rouge → 빨간 램프
③ 복수 (des)
- des idées intéressantes → 흥미로운 생각들
- des photos anciennes → 오래된 사진들
3. 성·수 일치 규칙 복습
- 남성 단수: 형용사 기본형 (un livre intéressant)
- 여성 단수: -e 추가 (une table intéressante)
- 남성 복수: -s 추가 (des livres intéressants)
- 여성 복수: -es 추가 (des tables intéressantes)
불규칙 예외도 있다.
- beau → belle / beaux / belles
- vieux → vieille / vieux / vieilles
- nouveau (nouvel) → nouvelle / nouveaux / nouvelles
- 단어는 관사와 세트로 외우기
- “livre”만 외우지 말고 “un livre / le livre”까지 같이 암기.
- 실제 사물 묘사하기
- 방 안 사물을 보고 즉석에서 관사 + 명사 + 형용사로 말해보기.
- 예: une chaise confortable, un tapis rouge.
- 소리 내어 연습
- 남성형과 여성형 발음이 다르게 나는 경우가 있으므로 꼭 소리 내어 비교.
- intéressant / intéressante
- 불규칙 형용사 따로 정리
- beau, nouveau, vieux는 카드 만들어 반복 학습.
- 🏠 방 안 물건 30문장 (프랑스어 + 한국어)
- La chambre est petite.
→ 방은 작다 - Le lit est blanc.
→ 침대는 흰색이다. - La couverture est chaude.
→ 이불은 따뜻하다. - J’ai un oreiller doux.
→ 나는 부드러운 베개를 가지고 있다. - Il y a une lampe.
→ 램프가 있다. - La lampe est verte.
→ 램프는 초록색이다. - Il y a une armoire
→ 옷장이 있다. - L’armoire est grande et marron.
→ 옷장은 크고 갈색이다. - J’ai une petite table.
→ 나는 작은 테이블을 가지고 있다. - Les livres sont intéressants.
→ 책들은 재미있다. - J’ai un ordinateur portable.
→ 나는 노트북 컴퓨터를 가지고 있다. - L’ordinateur est noir.
→ 그 노트북은 검정색이다. - Il y a une chaise
→ 의자가 있다. - La chaise est confortable.
→ 의자는 편안하다. - J’ai une fenêtre dans la chambre
→ 내 방에는 창문이 하나 있다. - La fenêtre est ouverte.
→ 창문이 열려 있다. - Il y a des rideaux blancs.
→ 흰색 커튼들이 있다. - Les rideaux sont légers.
→ 커튼은 가볍다. - J’ai une tableau.
→그림을 가지고 있다. - La table est ronde.
→ 시계는 둥글다. - Il y a une photo
→ 사진이 있다. - La photo est superbe.
→ 사진은 멋지다. - J’ai un tapis rouge.
→ 나는 빨간 카펫을 가지고 있다. - Le tapis est sous le lit.
→ 카펫은 침대 아래에 있다. - Il y a une étagère.
→ 책장이 있다. - L’étagère est en bois.
→ 책장은 나무로 되어 있다. - J’ai une bouteille d’eau
→ 나는 물병을 가지고 있다. - La bouteille est pleine.
→ 물병은 가득 차 있다. - Il y a un miroir
→ 거울이 있다. - Le miroir est grand et clair.
→ 거울은 크고 맑다.
- La chambre est petite.
5. 오늘의 정리
- 정관사: le, la, les, l’ → 특정 대상
- 부정관사: un, une, des → 불특정/처음 언급
- 형용사는 명사의 성·수에 따라 형태가 변한다.
- 여성형에는 보통 -e, 복수에는 -s가 붙는다.
- 자주 쓰이는 불규칙형(예: beau/belle, vieux/vieille)은 따로 외워야 한다.
- 일상에서 눈에 보이는 사물에 관사와 형용사를 붙여 묘사하면 가장 효과적인 학습이 된다.
- 발음을 확인하고 녹음하며 자기 피드백을 하는 것이 효과적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