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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어기초 역할극(jeu de rôle)연습 (14일차)

by mon-word14blog 2025. 8. 28.

프랑스 어학원에서 델프 A1 모의시험 - 역할극 해보기

 

프랑스어를 배우는 나의 첫동기는 프랑스어가 좋아서라기 보다

다른 이유도 있지만

언어에 대한 마음은 그냥 배워야 하니까 이다.

언어를 잘 못해도 생활은 할 수 있겠지만 그래도 조금이라도 배워두면 

생활의 편함은 있겠지라는 생각으로 시작은 했지만 간단한 문제는 아니었다.

다른 나라 말을 배운다는 것은 늘 머리에 쥐가 나는 일이다.

쥐가 나더라도 그 때 좀 열심히 할걸...이라고 지금은 후회 아닌 후회를 하고 있다.

기회는 주어졌을 때 잡아야 하는데 말이다.

 

역할극에 관한 내용을 쓰다보니 어학원에서 클래스를 올라가기 위한 A1 모의 시험을 처음 봤던 날이 생각난다.

난생처음 그런 시험을 보았다. 읽기, 듣기, 쓰기는 그냥 지필고사 같이 치루지만말하기는 

프랑스 선생님과 일대일로 상황에 따른 역할극을 하는 것이 조금은 어색하기도 했다.  

 

먼저, 소개를 하고, 선생님이 물어보는 말에 말하기도 하고, 상황 설정을 하고 말하기도 하고

어렴풋이 생각나는 것은 선생님도 나도 어색한 짧은 대화를 해야 하는 것이다.

프랑스 선생님도 좀 많이 답답했을 듯 하다ㅋㅋ그러나 시험은 시험인지라 떨리기는 했는데

통과의례 같은 것인지는 몰라도 니보(niveau)가 올라가기는 했다.

아마 때가 되어서 올려준 것 같기도 하공.어쨌든 생각해 보면 재미있는 날들이었다.

 

같은 클래스에는 다양한 국적의 학생들이 있었다.

수업시간에도 옆에 앉은 사람들과 역할극을 하기도 했는데

각국의 발음이 뒤엉킨 프랑스어가 오고 갔지만 그래도 신통방통하게 알아듣고

어떻게든 대화를 해보려고 했던 그때가 새삼 좋은 추억으로 떠오른다.

함께 프랑스어 기초를 공부했던 그 친구들은 지금 꽤 프랑스어를 잘하고 있겠지.

 

어떤 삶의 영역에서 자신의 인생을 펼쳐가고 있는지 궁금하기는 하다.

그래도 그때는 수업에서 만났던 친구들은 하루빨리 '프랑스어 잘하기'라는

공통된 과제가 있었다. 그래서 서로의 형편을 이해하고 잘해보려는 마음들이 있었던 것 같다. 

현재, 파리에서 어떤 역할들을 소화해내고 있는지 궁금하다.

다들 얼굴도 잊은 친구들이지만 처음에 파리에 올 때 가졌던 희망보다

더 큰 희망을 이루어가며 살길 바란다.

한 때를 같이 한 인연들이다. 그들의 타국에서의 성공? 성취를 바라는 마음은 

내년에 다시 가려는 나를 향한 마음이기도 하다.

나의 미래를 향한 애틋한 마음이다.

 

14일 차 - <역할극( jeu de rôle) 연습 – 파리에 도착해서 길 묻기>

1. 상황 설정

오늘은 파리에 처음 도착했다고 가정한다. 공항에서 시내로 들어와, 숙소를 찾아가는 길에

지하철역이나 길을 물어야 하는 상황이다. 프랑스어 초보자라 긴 대화를 할 수는 없지만,

짧은 질문 + 간단한 대답만으로도 충분히 소통할 수 있음을 보여준다.

2. 길 묻기 기본 표현

  • Excusez-moi. → 실례합니다.
  • Où est ~? → ~는 어디예요?
  • C’est loin? → 멀어요?
  • Comment aller à ~? → ~에 어떻게 가나요?

3. 길 안내 기본 표현

  • Tout droit. → 곧장 가세요.
  • À gauche. → 왼쪽이에요.
  • À droite. → 오른쪽이에요.
  • C’est près. → 가까워요.
  • C’est loin. → 멀어요.

4. 역할극(jeu de rôle) 대화 예시

👩‍🦰 (나): Excusez-moi, où est le métro?
👉 실례합니다, 지하철역 어디예요?

👨‍🦱 (행인): Tout droit, puis à gauche.
👉 곧장 가다가 왼쪽이에요.

👩‍🦰 (나): Merci beaucoup!
👉 정말 감사합니다!

👨‍🦱 (행인): De rien!
👉 천만에요!

 

다른 상황도 연습해 볼 수 있어요.

👩‍🦰 (나): Excusez-moi, comment aller à la gare?
👉 실례합니다, 기차역에 어떻게 가나요?

👨‍🦱 (행인): Allez tout droit. La gare est à côté de la poste.
👉 곧장 가세요. 기차역은 우체국 옆에 있어요.

5. 학습 팁

  1. 짧게, 크게 말하기
    • 긴 문장보다 “Où est le métro?” 짧은 한 문장이 더 효과적이다.
    • 발음을 또박또박 크게 말하면 의사소통이 잘 된다.
  2. 반복 훈련
    • Excusez-moi, où est ~? 패턴을 장소만 바꿔가며 연습해 본다.
    • métro, gare, hôtel, café, pharmacie…
  3. 실제 지도로 연습
    • 구글 지도를 열고 파리 지도를 보며 “Où est la Tour Eiffel?”등을 불어 보는 연습하기.
  4. 역할극 혼자 하기
    • 나 스스로 질문하고 스스로 답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 예: Où est la banque? – Tout droit, puis à droite.

6. 오늘의 정리

  • 길 묻기 핵심 질문: Où est ~?
  • 길 안내 핵심 답변: Tout droit / À gauche / À droite
  • 긴 문장보다 짧고 단순한 표현이 실제 상황에서는 더 유용하다.
  • 직접 역할극 하며 대화를 소리 내어 연습하면 자신감이 생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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